서울시 매년 ‘폭염 종합대책’ 수립하라…시의회 조례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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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4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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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전북 현대와 파리 생제르맹 FC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햇빛을 피해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8.3. 뉴스1
지난 3일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전북 현대와 파리 생제르맹 FC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햇빛을 피해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8.3. 뉴스1
이원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비례)은 지난 3일 ‘서울특별시 폭염 피해 예방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조례안은 2018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자연재난에 폭염이 추가됐으나 서울시에 별도 조례가 없는 점에 착안해 발의됐다. 폭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폭염저감시설의 설치와 운영, 피해 복구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는 취지다.

조례안은 정부 폭염대책을 반영해 매년 서울시가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폭염취약계층에게 지원 가능한 사항과 폭염저감시설 설치를 위해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의 종류가 명시됐다. 또 시가 자치구에서 설치한 폭염저감시설의 유지·관리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시장이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폭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도록 했다.

또 시민은 폭염특보가 발령된 경우 폭염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하고 폭염 피해 예방 시책에 최대한 협조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서울과 같은 도시의 폭염은 계절적 요인에 도시열섬 현상으로 피해가 가중돼 종합적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며 “무더위심터 등 폭염저감시설을 설치해 폭염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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