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에 삼성 LCD 기술 中으로…협력사 일당 檢송치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8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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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산업기술유출 혐의로 불구속 송치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공장 운영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협력업체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전현직 직원 4명을 산업기술유출 혐의로 지난 6일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삼성이 LCD 사업 철수를 결정한 2021년 충남 아산 공장을 폐쇄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공장 생산 설비를 매각할 때는 통상 공장 운영에 필수적인 데이터만 남기고 다 삭제해야 하지만, 이들은 핵심 기술을 빼돌려 중국 업체에 넘기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업체 대표이사는 중국 업체로부터 500억원을 받고 70여 차례에 걸쳐 삼성이 소유권을 가진 LCD 공장 운영 정보를 넘긴 것으로도 파악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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