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태풍 독수리 영향 가능성…호우특보 없어도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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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5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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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북 전주시 전주기상지청에서 예보관들이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예상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2023.7.24/뉴스1
24일 전북 전주시 전주기상지청에서 예보관들이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예상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2023.7.24/뉴스1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25일 “5호 태풍 독수리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기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변화하는 기상 양상에 따라 집중호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호우특보가 없는 경우에도 면밀히 기상상황을 살펴 필요한 경우 사전통제와 같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13개 중앙부처·17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호우피해와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개 다목적댐을 홍수기 제한수위 아래로 운영 중이며 향후 태풍 전망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강우예보에 따라 철저한 안전조치를 하겠다고 보고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 규모별 방류시설 설치를 통한 수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저수지 수위 상시 모니터링과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응급복구가 완료된 구간에 대해 신속한 항구복구를 시행하고 추가 유실방지 등을 위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보고했다.

한 차관은 그동안 호우피해가 컸던 지자체를 대상으로 응급복구현황을 점검하고, 비가 멈춘 지역에서도 안전점검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소강상태라는 예보가 있는 만큼 급경사지, 도로비탈면, 축대·옹벽 등 일제점검, 긴급안전조치를 시행하는 등 국민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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