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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물난리’ 예천 실종자 추가 구조 없어…주민들 “기적 같은 생환” 염원
뉴스1
업데이트
2023-07-17 10:41
2023년 7월 17일 10시 41분
입력
2023-07-17 10:41
2023년 7월 17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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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경북소방본부 구조대원 등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19명 실종 8명,부상자 17명이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기록적인 물폭탄과 산사태로 마을이 초토화된 경북 예천지역에서 실종자 추가 구조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북지역의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8명, 부상자는 17명으로 잠정 집계돼 인명피해 상황은 전날 오후 3시 기준과 동일하다.
소방당국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3단계를 발령하고 군인 1480여명, 경찰 340여명, 소방 300여명 등 구조인력 2129명을 투입해 수색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무너진 토사량이 워낙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산사태로 인한 주택 파손 등으로 귀가하지 못하고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주민은 1069세대 1632명이다.
16일 오후 경북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임시주거시설에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다. 2023.7.16/뉴스1
한편 경북 북부지역에서 시설물 피해도 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호우에 따른 공공시설 피해는 모두 235건으로 파악됐다.
도로 경사면 유실이 65건으로 가장 많고, 산사태 4건, 토사 유출 6건, 제방과 하천 유실 77건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하수도 시설 62곳과 문화재 8건, 전통 사찰 13곳도 피해를 입었다.
또 산사태로 주택 36채가 파손 또는 침수됐으며, 축사 파손 3건, 가축 폐사 6만28두, 농작물 피해는 1630여㏊로 파악됐다.
(대구·예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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