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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 앞바다에도 상어가…성질 포악해 사람 공격하는 청상아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7-10 09:43
2023년 7월 10일 09시 43분
입력
2023-07-10 09:31
2023년 7월 10일 09시 31분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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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9시 3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구만항 북서쪽 약 3.7㎞ 해상에서 목격된 상어.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최근 강원과 경북 동해안에서 상어 출몰이 잇따른 가운데, 포항 앞바다에서도 상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낚시어선 A호 선장이 지난 8일 오후 9시 30분경 포항시 남구 구만항 북서 약 3.7km에서 상어를 목격했다며 이튿날 오후 1시에 신고했다.
A호 선장은 당시 2~3m 크기의 상어가 선박 주위를 배회하는 것을 휴대전화로 촬영했으며 입항 후 이를 포항파출소에 제공했다.
포항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한 결과, 해당 상어가 청상아리의 일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청상아리는 농어, 청어, 다랑어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 어류로 성질이 포악해 사람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상어 목격 사항을 포항시청, 경주시청, 어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에 알려 정보를 공유했다. 또 각 파출소 및 경비함정을 통해 어촌계와 수상레저 활동객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해경 관계자는 “상어 목격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어민들과 바다를 찾는 레저 활동객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일 강원 삼척시 임원항 동방 약 3.7㎞ 해상에서는 악상어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이튿날인 지난 7일에는 삼척시 광진항 동방 약 1.2㎞에서 해상순찰 중이던 해경에게 청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가 목격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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