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전국 다시 장맛비 수도권 최대 150㎜…제주 최대 25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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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9일 0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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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6일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산책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남부지방에 많게는 120mm가 넘는 폭우가, 서울 등 중부 지방에도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3.6.26/뉴스1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6일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산책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남부지방에 많게는 120mm가 넘는 폭우가, 서울 등 중부 지방에도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3.6.26/뉴스1
목요일인 29일은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중부 지방은 낮부터 밤 사이, 남부 지방은 오후부터 모레(30일) 낮 사이에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경기남부·강원내륙산지·충청권·경상권·서해5도 50~120㎜(많은 곳 150㎜ 이상) △경기북부·전라권·제주도 100~200㎜(많은 곳 250㎜ 이상) △강원동해안 20~80㎜ △울릉도 독도 5~30㎜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며 계곡이나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를 지날 때 고립되지 않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 하수도 우수관 배수구 등의 역류를 경계하고 돌풍과 천둥·번개에 따른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대전 27도 △대구 30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부산 26도 △제주 31도다.

경상권은 이날 비가 내리기 전까지 최고체감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덥겠다. 일부 지역에는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에는 바람이 순간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분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시속 55㎞ 이상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밤부터 동해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 시속 35~60㎞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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