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일산 잇는 ‘소사대곡선’ 내달 첫 운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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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원시선’의 연장 노선

수도권전철 서해선의 북쪽 연장 구간인 ‘소사대곡선’이 다음 달 1일 운행을 시작한다. 서해선은 수도권 서남부권 도시를 남북 방향 종축으로 관통하는 철도 노선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정부가 1조5557억 원을 투입한 소사대곡선은 부천시 소사역에서 일산시 대곡역(총연장 약 18.36km)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코레일이 운행을 맡는다. 앞서 2018년 개통한 서해선 구간 중 ‘소사원시선’의 연장 노선이다. 소사대곡선은 부천종합운동장∼원종∼김포공항∼능곡 등 4개 역을 지난다.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는 13분 간격으로, 낮 시간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 지하철 노선을 이용해 소사역에서 대곡역을 가려면 70분 정도 걸렸지만 앞으로 20분이면 가능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과 앞으로 건설될 GTX B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또 대장신도시를 경유하는 대장∼홍대선이 2031년 개통되면 원종역에서도 환승이 가능해진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소사∼대곡선 개통으로 부천과 고양은 물론이고 시흥, 안산으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부지역 철도망이 마련됐다”며 “그동안 부천에서 철도 노선을 쉽게 이용할 수 없었던 오정권역의 교통 복지가 폭넓게 개선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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