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싸게” 주부 282명 속여 460억 꿀꺽 맘카페 50대 여성 구속송치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8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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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한 맘카페 피해자들이 운영자 A씨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2023.3.20/뉴스1
인터넷 한 맘카페 피해자들이 운영자 A씨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2023.3.20/뉴스1
인터넷 맘카페에서 상품권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회원 282명에게 460억원을 챙긴 일당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1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한다고 8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B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다. 경찰은 A씨 등 3명을 수사하던 중, 계좌분석을 통해 범행에 가담한 2명을 추가 인지했다. 이에 따라 이들 5명을 모두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 접수된 사건은 검찰에서 수사해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 등은 2020년 1월1일부터 2022년 9월30일까지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면서 회원282명에게 “구매 금액보다 10~39% 더해 상품권을 배송해주겠다”고 속여 46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육아용품을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판매해 회원들의 신뢰를 쌓은 뒤 상품권 투자로 유인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 대다수는 일반 가정주부들로 파악됐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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