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선언 숙명여대, ‘친환경 캠퍼스’ 앞장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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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마스크 업사이클링 캠페인 모습. 숙명여대 제공
폐마스크 업사이클링 캠페인 모습. 숙명여대 제공
숙명여자대학교는 대학과 학생이 주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캠퍼스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숙명 2030 비전의 혁신 목표 중 하나인 ESG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캠퍼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캠퍼스 내 마련된 스마트팜에는 친환경 캠퍼스를 위한 숙명여대의 의지가 담겨 있다. 탄소배출 없이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얻은 재생 에너지를 작물 재배, 냉난방, 전기자동차 충전 등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의류학과 학생들이 졸업패션쇼에서 영원무역홀딩스의 이월상품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작품을 선보였다.

대학의 친환경 캠퍼스 조성 노력에 학생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교내에 폐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해 ‘폐마스크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숙명여대 축제는 ‘제로 웨이스트 청파제’로 꾸며졌다. 음식 부스에서 일회용기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 대여 시스템을 도입해 쓰레기를 크게 줄였다. 다회용기 회수율은 97%에 이르렀다.

숙명여대 환경동아리 SEM은 다시 채우기 매장(리필 스테이션) 운영, 자원재순환 캠페인 ‘싹싹 챌린지’ 추진 등 활동으로 지난해 서울시 제로캠퍼스 최우수상을 받았다. SEM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협업해 ‘폐린넨 재활용 에코백 제작’, 지구의 날을 맞아 1시간 동안 전등을 끄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숙명 어스아워 캠페인’도 진행했다.

창업 분야에서도 올 초 ‘ESG 혁신 창업 아이디어톤’에서 친환경 여행 정보 제공 플랫폼을 제안한 학생들이 대상을 받았다.

장윤금 총장은 “친환경을 대학의 핵심 목표로 삼아 지속 가능한 캠퍼스를 만드는 것은 대학이 실현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숙명여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듀플러스#숙명여대#esg 선언#친환경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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