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에…“수도권 등 오후 한때 미세먼지 ‘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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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2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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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된 2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뉴스1
중국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된 2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뉴스1
22일 오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현재 전남 지역의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인 가운데, 이날 오후 한때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도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황사 현황과 전망’ 발표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인천·백령도)과 강원도(강릉), 충청(홍성), 전남(흑산도), 경상권(대구·안동·포항·창원·울릉도)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지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오전 10시 기준 시도별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수도권 서울 145㎍/㎥ 수원 516㎍/㎥ 연평도 236㎍/㎥ 강화 214㎍/㎥ 백령도 122㎍/㎥ 관악산 117㎍/㎥ △강원 대관령 130㎍/㎥ 광덕산 119㎍/㎥ 속초 116㎍/㎥ 북춘천 105㎍/㎥ △충청 안면도 263㎍/㎥ 북격렬비도 175㎍/㎥ △전라 흑산도 207㎍/㎥ 진도군 104㎍/㎥ △경상 진주 194㎍/㎥ 울릉도·독도 169㎍/㎥ 울진 143㎍/㎥ 문경 120㎍/㎥ 안동 112㎍/㎥ 대구 99㎍/㎥이다.

중국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된 2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뉴스1
중국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된 2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뉴스1

중국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된 2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뉴스1
중국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된 2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인다. 뉴스1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권역별 미세먼지 수준은 △전남 ‘매우 나쁨’ △수도권·강원권·충청권·광주·전북·영남권·제주권은 ‘나쁨’이다. 다만, 수도권·충남·부산·울산·경남·제주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되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 바란다”며 “황사를 포함한 미세먼지에 대한 자세한 예보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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