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해안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2구 발견…올해 8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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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2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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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와 고흥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2구가 발견돼 여수해경이 수습을 하고 있다.(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2023.5.22/뉴스1
전남 여수와 고흥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2구가 발견돼 여수해경이 수습을 하고 있다.(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2023.5.22/뉴스1
전남 여수와 고흥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2구가 발견됐다.

22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여수 대부도 인근 해안에서 현장 순찰 중이던 구조대원에 의해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 불법포획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 상괭이는 길이 180㎝, 무게 70㎏로 훼손이 심한 상태로 죽은 지 오래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날 오후 8시쯤 고흥 팔영대교 인근 해안가에서도 상괭이 사체(길이 120㎝, 무게 50㎏)가 발견됐다.

구조대는 정확한 사인 분석을 위해 전문기관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올해 들어 여수와 고흥 지역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총 8구다. 지난해에는 상괭이 사체 40구가 발견됐다.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판매나 유통이 금지돼 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관계자는 “혼획 등으로 상괭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며 “상괭이 사체를 발견할 시 해경이나 구조대에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여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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