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옛 산업장려관, 도민 휴식-전시공간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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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산업장려관’(등록문화재)이 새 단장을 마치고 휴식 전시 공간으로 개장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 산업장려관’(등록문화재)이 새 단장을 마치고 휴식 전시 공간으로 개장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청 내 옛 산업장려관이 도민 휴식·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충북도는 옛 산업장려관의 구조를 변경해 휴식공간, 도정 역사전시관, 특산품 전시관 등으로 꾸며 개방했다고 18일 밝혔다.

87년 역사의 등록문화재인 옛 산업장려관은 도청 본관보다 6개월 앞선 1936년 12월 지어졌다. 일제강점기 때는 상품 전시와 상공 물산 장려관으로 사용됐고, 1945년 광복 이후에는 경찰청, 도청 사무실, 민원실, 문서고 등으로 이용됐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취임 이후 이 건물을 도민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그동안 구조변경 공사를 했다. 1, 2층은 설치 미술과 커피와 음료를 함께 즐기는 도민 휴식 공간으로 바뀌었고, ‘산업 장려’라는 본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충북 특산품을 전시하고, 동영상으로도 보여준다. 1층은 카페와 함께 개인 유튜브 촬영이 가능한 원형무대와 DJ박스가 있다. 카페는 ‘꿈드래’(장애인 직업재활시설)가 운영한다.

도는 이곳에서 ‘현장 비서실’도 운영한다. 비서실 직원이 1층에 상주하며 도정 관련 의견 수렴과 각종 민원 안내를 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청 내 옛 산업장려관#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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