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7월부터 어린이집 급식비 추가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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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 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돼 7월부터 어린이집 급식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보통합은 2025년부터 교육부 소관의 유치원 교육과 보건복지부 소관의 어린이집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정책이다.

시교육청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급식비 지원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30억 원을 들여 7월부터 인천 시내 약 1650곳의 모든 어린이집 만 3∼5세 유아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 대상 아동은 약 2만3000명이다.

유치원은 원아 1명당 월 28만 원의 유아 학비에 더해 급식비가 별도로 지원되는 반면 어린이집은 월 28만 원의 지원 보육료에 급식비가 포함돼 있어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비 격차를 점차 해소하고, 모든 아동이 동등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비 지원 수준이 달라 기관에 따라 교육, 돌봄 환경의 차이가 발생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된 만큼 통합 정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시교육청#유보통합#급식비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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