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앞에서 ‘아슬아슬’…태국 마약조직 추격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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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5일 2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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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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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5억 5천만 원 가량의 마약을 들여와 국내 태국인에게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약판매조직 총책인 30대 태국인 A 씨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현장에서 검거됐다. 보도된 영상 속에서 A 씨는 경찰 승합차를 피해 도망가기 위해 정지 신호도 무시한 채 차단봉을 뚫고 주차장에 들어가기도 한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급박하게 방향을 전환하고 과속 주행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슬아슬한 추격전은 경찰 승합차와의 정면충돌로 끝났다.

조사 결과, A 씨 등 마약유통조직 34명은 태국에서 마약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체류 중인 태국인들에게 판매했다. 유아용 화장품 통 안에 마약을 숨겨 국제 우편을 통해 유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종류는 필로폰, 케타민 등 가리지 않았다. 이들은 대부분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로 전해졌다. 주로 공장 일대에 모여서 살며 마약을 판매·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들 일당과 68명을 붙잡았고 이 중 11명을 구속했다. 이들이 갖고 있던 5억 5천만 원 상당의 마약류도 압수했다. 적발된 사람들은 55명이 불법체류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곧 출입국외국인청을 통해 추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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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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