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산엔청’ 통해 산청딸기 세계시장 진출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4월 20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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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은 산청의 상징인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산엔청’을 통해 산청 딸기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전국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산청딸기’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딸기 재배시설 현대화, 신기술 보급 등 고품질 딸기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딸기는 800여 농가가 연간 110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이 고장의 대표 효자 작물이다.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안고 있는 산청은 경호강, 덕천강, 양천강 3대강의 발달에 의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충적토의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지리산 골바람의 영향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 조건을 갖춰 저온성 작물인 딸기 생육에 아주 적합한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다. 산청딸기 품종은 설향이 70%, 장희가 25%를 차지한다. 그 외에도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금실딸기가 재배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11월부터 생산되는 산청딸기는 익는 기간이 타 지역에 비해 1~2일 정도 더 소요돼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다”며 “대부분 농가에서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를 획득했으며, 고설재배시설이 많아 토경재배보다 출하시기가 한달 정도 빠르고 생산량도 많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초기에 상품을 출시해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딸기 부문 8회째 대상 수상이 가능토록 ‘산청딸기’를 찾아주신 소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명품 ‘산청딸기’의 이미지를 높이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해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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