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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시민 심폐소생술로 구한 경찰…“슈퍼걸·슈퍼맨 오는 것 같았다”
뉴스1
업데이트
2023-04-11 14:24
2023년 4월 11일 14시 24분
입력
2023-04-11 14:23
2023년 4월 11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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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경북 구미의 한 식당에서 쓰러진 남성에게 경찰관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경찰청 제공)
윤희근 경찰청장이 시민의 생명을 구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일명 ‘슈퍼걸·슈퍼맨’으로 불리는 신임 경찰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오찬을 가졌다.
윤 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심폐소생술로 시민을 구한 20대 신임경찰 2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 오찬을 함께 했다. 아울러 현장 경찰관의 업무 수행에 필요한 여러 실무 역량을 가르친 중앙경찰학교 교수요원 2명도 함께 불러 노고를 치하했다.
이들 신임경찰은 경북 김천경찰서 중앙지구대 김도연 순경과 서울 강동경찰서 성내지구대 신홍준 순경이다. 이들은 작년 6월 함께 임용된 동기 사이로 김 순경은 킥복싱 국가대표, 신 순경은 사격 국가대표 출신이다.
이들은 지난 4월 2일 경북 구미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한 남자 손님이 갑자기 휘청이다 뒤로 쓰러지면서 ‘쿵’소리를 내자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했다. 잠시 후 이 손님은 의식을 되찾았다.
경찰이 공개한 당일 CC(폐쇄회로)TV 영상에 따르면 김 순경은 손님이 쓰러지자마자 10초도 안 돼 손님에게 달려왔고, 뒤이어 신 순경도 달려왔다. 이후 심폐소생술(CPR)을 위한 안전 자세를 잡은 뒤 김 순경이 약 30초간 CPR을 실시한다.
이에 쓰러진 손님은 의식을 찾았고, 의식이 돌아온 뒤에도 이들은 손님 상태를 계속 확인했다. 사고 발생 4분 후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에게도 상황을 설명하고 인계했다.
이 모습을 본 식당 사장님은 “너무 빠르게 와서 마치 슈퍼걸과 슈퍼맨이 오는 것 같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청장은 “경찰의 존재 이유는 단연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런 사례들이 모여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자리한 교수요원들에게도 “경찰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전 같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을 양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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