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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방차 200여대 강릉행…‘물대포’ 대용량포 투입
뉴시스
업데이트
2023-04-11 13:35
2023년 4월 11일 13시 35분
입력
2023-04-11 13:33
2023년 4월 11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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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소방청이 전국 소방동원령과 최고 수준의 대응 3단계를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국에서 소방차 200여대,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현장을 향하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9시42분께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오전 9시43분께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를,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이때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일련의 조치를 ‘동원령’이라고 한다. 동원 규모에 따라 총 3단계(1호 5%·2호 10%·3호 20%)로 나뉘며, 현장 상황에 맞게 시·도별 가감이 가능하다.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 강릉시 난곡동 10-3 인근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청은 오전 9시18분께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9시29분께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해 대응했다.
하지만 현장에 초속 15m, 순간풍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
소방청은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꾸려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355명의 인력과 장비 68대가 투입된 상태다. 산림청에는 민가 등 주거지역 피해방지 등을 위한 헬기 방수 지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동원령에 따라 전국 시도 소방차 200여대가 현장으로 출동 중이다. 소방청은 전국에서 모이는 소방력 자원집결지를 강릉아레나로 지정하고, 사근진 방향 및 경포대 부근 주택과 아파트, 사찰 등 방어에 주력하도록 했다.
울산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출동도 지시했다. 이 장비는 1분당 최대 7만5000리터(ℓ)의 물을 배출해 대형소방차 26대와 동력펌프 115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
단일 화재로 가장 큰 소방력이 동원됐던 산불은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이 불을 진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소방차 872대와 헬기 51대가 투입된 바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펜션 및 주택피해 5채 피해가 확인됐으며 세부 피해 사항을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제적 방화선을 구축할 것 등을 지시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강원소방본부장에 강원도 내 전 소방서장 비상소집 및 방면지휘관 지정 후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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