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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미제 ‘전주 백 경사 사건’ 두 용의자 5일 첫 대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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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13:15
2023년 4월 4일 13시 15분
입력
2023-04-04 11:18
2023년 4월 4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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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은 청사 안에 ‘추모의 벽’을 만들고 2002년 9월 추석 명절 근무 중 괴한의 습격을 받고 순직한 백선기 경사(순직 후 경위로 추서)를 추모하고 있다./뉴스1 DB
경찰이 21년 전 발생한 ‘전주 백 경사 피살 사건’의 두 용의자를 상대로 첫 대질 조사를 진행한다. 사건 현장에서 사라졌던 총기가 발견된 지 한 달여만이다.
이후신 전북경찰청 형사과장은 4일 “현재까지 6회 조사를 진행했고, 저희가 갖고 있는 증거와 부합되는 유의미한 진술을 받아냈다”며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대질 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질 조사 대상은 ‘2001년 대전 국민은행 강도 살인 사건’의 범인 이승만(52)과 이정학(51)이다. 범행 이후 20여년간 숨어 지내다 지난해 붙잡힌 이들은 현재 1심 선고를 받고 수감돼있다.
전북경찰청은 5일 이 두 사람이 수감돼 있는 대전교도소로 10여명의 수사관을 파견해 전주 백경사 사건과 관련한 대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두 사람의 진술은 대부분 엇갈리고 있다. 이승만은 이정학의 단독 범행을 주장하고 있고, 이정학은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대질 조사가 수사 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 때문에 대질 조사에서 다뤄질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을 피했다.
‘전주 백 경사 피살 사건’은 2002년 9월20일 오전 0시50분께 전주시 금암동 금암2파출소에서 홀로 근무하던 백선기 경사가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이다.
당시 백 경사가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 공포탄 1발도 사라졌다.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20여년이 흐른 뒤 경찰이 두 사람을 용의자로 지목하게 된 건 이승만의 ‘편지’ 때문이다. 이승만은 지난 2월13일 경찰에 편지를 보내 “백 경사 살인 사건에서 사라진 총기가 숨겨진 장소를 알고 있다”며 권총을 숨긴 위치를 진술했다.
경찰은 이승만의 진술대로 철거를 앞둔 울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백 경사의 권총을 발견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관련 수사에 본격 돌입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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