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과학적 예측으로 재난 선제 대응…직접 안전정책 점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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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8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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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재외공관장회의 국무총리 주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28.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재외공관장회의 국무총리 주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28.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재난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정책의 현장 작동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안전정책을 지속 점검하고 경찰의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5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로운 위험에 상시적으로 대비하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국가 재난관리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먼저 “일어난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측과 대비에 보다 중점을 둬야 한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위험에 대해 분석하고 예측하는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관련 연구기관의 전문연구기능을 보강하여 적극적인 연구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재난 관련 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위험분석 전담팀’을 운영하고 연구조직과 적극 협업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재난종류별 주관 부처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에서도 계획 수립부터 현장 작동까지 치밀하게 준비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달라”며 “기관별 책임을 명확히 설정하고 기관장들께서는 소관 분야 안전에 대해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경찰이 재난대응에 있어서 지원 역할에만 머무른다면 변화가 이뤄지기 어렵다”며 “신속한 위기감지와 상황판단, 당직 기동대를 활용한 유연한 인력투입 등을 통해 소방, 지자체와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재난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겠다. 재난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여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며 “해외 재난안전 전문기관과 정보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필요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각 기관에서는 소관 분야의 재난대응 및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개선과제를 발굴하여 적극 추진하라”며 “향후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연 2회 이상 열어 정부의 재난대응 및 안전관리 상황을 각종 회의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어 “여러 안전대책 중 가장 즉각적·효과적인 것은 국민들께서 직접 안전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작게는 다소 불편한 안전수칙을 지키고 나아가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생활 속 위험요소를 신고하고 정책을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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