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니산 큰 불…진화 16시간째 86%불길 잡아, 주민 8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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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7일 0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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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2시 44분경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청 및 소방본부 관계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023.3.26/뉴스1
26일 오후 2시 44분경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청 및 소방본부 관계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023.3.26/뉴스1
강화군 마니산 산불 상황도(산림청 제공)2023.3.27/뉴스1
강화군 마니산 산불 상황도(산림청 제공)2023.3.27/뉴스1
인천 강화 마니산에서 큰 불이 나 소방과 산림당국이 밤샘 진화작업을 벌여 대응하고 있다.

27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약 86%다.

이 불로 마니산 약 22ha 가량이 산불 영향구역에 들어갔고, 마을 주민 8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전날 오후 2시44분께 발생했다. 강화군 등 조사 결과 불은 마니산 초입부 인근 무속인이 굿을 하는 목조 구조물로 된 굿당에서 시작해 마니산까지 확산된 것으로 추정됐다.

신고는 “(마니산 초입부에 있는)목조 구조물에서 불이 나고 있다”고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산림당국은 접수 40분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은 마니산 내 보물 161호로 지정된 정수사 대웅전 등을 보호하고자 신고 접수 1시간27분만에 대응 단계를 격상해 대응했다.

또 민가로 불길이 확산되지 않도록 0시 기준으로 총 인원907명, 장비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불길이 강한 바람 등으로 확산돼 진화작업은 이어졌고, 열화상 드론 등을 투입해 밤샘 작업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진화작업 14시간 16분만인 오전 5시 진화율은 86%가 됐다.

산림당국과 소방 등은 진화작업을 이어가는 데 이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증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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