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8번째 종합 우승…대회 7연패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26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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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프랑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8번째 종합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프랑스 메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년 제10회 프랑스 메스(Metz)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프랑스(금 10개, 은 11개, 동 8개)를 제치고 통산 8번째 정상에 올랐다.

제4회 대회부터 시작한 연속 우승도 ‘7’로 늘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 세계 27개국 42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44개 직종의 경기가 열렸다. 우리나라는 34개 직종에 출전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대회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총 10개 직종 중 컴퓨터수리, 프로그래밍, 데이터 처리 등을 포함해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목공예 직종은 4회 대회부터 9회 대회까지 연이어 금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도 제과 직종, 가구제작, 귀금속공예, 옥내제어, 용접, 전자출판 등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으로 이뤄낸 쾌거는 국민들께 큰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선수 여러분이 최고의 기술 기량을 연마하고 펼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한계를 극복하며 끝없이 도전을 거듭해온 선수분들의 열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술위원, 가족들의 정성이 있었기에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장애인기능올림픽의 성과가 많은 장애인 근로자 및 구직자 분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34명 국가대표 선수들의 불타는 투지와 기술위원 등 지원인력의 노고가 합쳐진 우리 모두의 승리”라면서 “선수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열정과 능력을 우리사회를 위해 마음껏 쏟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회원국 간 기능교류를 통한 장애인 기능수준 향상 및 기능 개발 촉진을 위해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인 1981년에 시작됐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연합(International Abilympic Federation)’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1년 일본 도쿄 대회(제1회)를 시작으로 이번 프랑스 메스 대회까지 10차례 모두 참가해 종합우승 8회, 제4회~제10회에서는 대회 7연패를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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