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디지털·메타버스 기업 중동 진출 위해 DMCC와 ‘맞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3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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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DMCC와 상호협력 위한 업무 협약 맺어
신상진 시장 “기업 중동 수출 확대 기반 마련 의미”

신상진 성남시장(사진 왼쪽)이 13일 오후 3시 시청 4층 상황실에서 ‘디지털 및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빈 술레얌 DMCC 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산업 무역·거래의 중심기관인 DMCC(Dubai Multi Commodities Center)와 협력해 디지털·메타버스 관련 기업의 중동 지역 진출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DMCC는 두바이 주메이라 에이크 타워 지구에 2002년 설립된 두바이 자유무역 지대로,  금·다이아몬드·에너지·철강·커피 등 상품 무역 거래 중심지다. 현재 180개 나라 2만1000여 개 기업, 근로자 6만 5000여 명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날 오후 3시 시청 4층 상황실에서 ‘디지털 및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신상진 시장과 아흐메드 빈 술레얌 DMCC 의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DMCC와 함께 유망 기업과 신생기업과의 협업 콘텐츠를 모색할 예정이다. DMCC 진출을 원하는 혁신·산업·콘텐츠 산업과 관련된 기업 지원에도 나선다. 또 메타버스 특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고 글로벌 혁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와 두바이 진출을 지원할 생각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역 기업의 국제 무역을 지원하고, 성장과 발전을 돕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면서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와 판교테크노밸리, 하이테크밸리 기업의 중동 마케팅과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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