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한파특보 ‘꽃샘추위’ 기승…전국 최저 -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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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3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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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오후 9시부터 서울 동남·동북·서북권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힌 12일 서울 중구의 한 상점에 봄옷이 진열돼 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2023.3.12/뉴스1
기상청이 오후 9시부터 서울 동남·동북·서북권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힌 12일 서울 중구의 한 상점에 봄옷이 진열돼 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2023.3.12/뉴스1
13일 월요일은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꽃샘추위’가 나타나겠다. 낮부터는 기온이 13도까지 올라가면서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아침 기온은 전날(12일)보다 10도쯤 떨어져 대부분 지역이 0도 이하를 기록하겠다. 3월 중순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것은 2020년 3월 이후 3년 만이다.

오전 6시30분 기준 전국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3도 △춘천 -3.1도 △강릉 -0.4도 △대전 -1.4도 △대구 0.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부산 0.3도 △제주 4.3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8도 △강릉 11도 △대전 10도 △대구 12도 △전주 10도 △광주 -1도 △부산 12도 △제주 4도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예상기온보다도 4~7도 가량 더 낮아 춥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이외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부는 곳이 많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해상에서도 시속 35~70㎞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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