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재승인 부당개입 혐의’ 당시 심사위원장 영장 청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6일 03시 00분


檢, 점수 수정 때 개입 정황 포착

2020년 종합편성채널(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에 부정 개입한 혐의로 검찰이 당시 심사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17일 열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경섭)는 14일 당시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윤모 교수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1일 구속한 방송통신위원회 양모 국장이 심사 결과 발표 전 윤 교수에게 TV조선 평가 점수가 재승인 기준점을 넘었다는 사실을 알렸고, 이후 윤 교수가 일부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수정하는 데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교수는 이날 동아일보 측에 “(검찰로부터) 아직 연락받은 게 없다”며 혐의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심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당시 재승인 업무를 담당했던 방통위 차모 과장을 지난달 31일 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종편 재승인 심사#부당개입 혐의#심사위원장 영장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