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오르는 공공요금…경기도 “인상 최소화” 시군에 당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5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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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도-시군 부단체장 회의에서 요청
물가안정 위한 공공요금 관리 방안 등 논의

15일 경기 수원시 광교 경기도청 신청사에서 열린 경기도-시군 부단체장 회의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상하수도 요금 등 일선 시군이 관리하는 공공요금의 인상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 제공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도가 상·하수도 요금 등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지방공공 요금의 인상을 최소화해 줄 것을 시군에 요청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5일 도 재난상황실에서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지방 공공요금 안정적 관리 등 서민경제 지원 강화를 위한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오 부지사는 “시군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취약계층 등 서민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물가상승 체감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 시기 조정과 인상률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시군에 요청했다. 시군에서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상수도 요금 △하수도 요금 △쓰레기봉투 요금 등 3종이다.

도는 물가안정 분위기 확산을 위해 착한가격업소에 도비 1억 25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기자재와 소모품을 보급하고 공공요금 감면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과 함께 버스요금도 동결했다.

오 부지사는 “민생경제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공요금 인상 시기 조정 등 서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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