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린 눈도 다 못 치웠는데…토요일까지 최대 10㎝ 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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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5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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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 등을 동원해 도로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 광주시 제공
중장비 등을 동원해 도로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 광주시 제공
대한(大寒)보다 더 춥다는 소한(小寒)이자 금요일인 6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7일까지 눈이 내리겠다. 강원권에서는 최대 10㎝, 수도권에는 최대 8㎝가 쌓이겠다.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비가 함께 내릴 수 있다. 눈은 7일 낮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6일 오후 3시쯤 서쪽 지역에서 시작돼 오후 9시까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집중 강설 시간은 수도권은 6일 밤부터, 강원 영서 지역은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다.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겠지만 서해안과 제주, 남해안에는 비와 섞여 내리거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공기 영향이 주로 해안에 내릴 눈에 영향을 줘 비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눈은 7일 낮 12시쯤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강원 지역에서는 지형적 영향으로 오후 6시까지 내릴 수 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 및 산지에서 10㎝ 이상,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서 3~8㎝, 서울 동부, 경기 북서부, 충북 중·남부, 전북 동부, 제주 산지에 1~5㎝ 가량이다.

서울서부와 인천, 경기 남서부, 경북 남부 내륙, 강원 북부 동해안, 충남권 내륙, 전남 동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 1㎝ 내외가 쌓이겠다.

기상청은 계묘년 새해 첫번째 금요일에 내릴 눈과 비로 도로에 살얼음이 생겨서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눈이 지나가고 나면 당분간 눈이나 비 소식은 없다. 기온도 올라가 평년보다 다소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다음주 금요일인 13일께 중국 남부 지방에서 발달해 접근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라·경상·제주에 다소간 비가 올 수 있다. 이 예보분석관은 “변동성이 아직 크기 때문에 강수 영역은 바뀔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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