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김봉현, ‘전자팔찌 훼손 혐의’ 검찰 아닌 경찰서 수사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3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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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2.9.20 뉴스1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2.9.20 뉴스1
전자장치(전자팔찌)를 끊고 도주 48일만에 검찰에 검거된 ‘라임사태’ 핵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공용물건손상(전자장치 훼손) 혐의가 경찰에 이첩돼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의 직접수사개시 범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3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이 받고 있는 공용물건손상(전자장치 훼손) 혐의는 검찰의 직접수사개시 범위가 아니며, 서울보호관찰소에서 서울 수서경찰서로 고발해 해당 혐의에 대한 수사할 예정이다.

이후 사건의 중대함을 판단 서울경찰청 강력계가 사건을 이첩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향후 강수대는 중앙지검으로 해당 혐의에 대한 사건을 송치하면 이후 남부지검에서 담당하는 김 전 회장의 여러 사건들과 병합돼 재판이 진행될 전망이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담당하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는 향후 중앙지검을 거쳐 남부지검의 사건들과 병합될 가능성이 크다”며 “(공용물건손상) 혐의의 기소는 늦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1월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남단에서 전자장치를 훼손해 도피했다. 당시 도주를 도운 조카 A씨(33) 역시 공범으로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아 현재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김 전 회장 도피당시 차량을 운전하고 김 전 회장이 절단한 전자장치의 소재를 불분명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동준)는 29일 오후 3시57분쯤 화성시 동탄의 아파트에 은신해 있던 김 전 회장을 검거해 남부구치소로 입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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