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실내마스크 해제 판단 기준, 이달 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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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9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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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입장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방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해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공개 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이달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주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유행 규모는 작지만 증감을 반복하며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로나 위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두고 여러 의견이 제기됐고, 정부 내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역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것은 변치 않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 착용으로 전환시 확진자, 위중증과 사망자 추세 등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연구에 의하면 기존 백신 접종 그룹에 비해 2가 백신 접종 그룹의 감염예방 효과가 최대 50% 이상 높다”며 “60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12세 이상으로 2가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도 알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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