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강서경찰서는 2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화물연대 김해지부 조합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부산신항 화물연대 집회장소에 설치된 김해지부 사무실에서 용의자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경찰서로 호송한 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차량에 날아든 쇠구슬로 인해 트레일러 차량 2대의 앞 유리가 파손되고, 파편이 튀어 운전기사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같은날 현장 인근에서 지름 1.5㎝가량의 쇠구슬 2개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 화물연대 김해지부 사무실과 화물연대 농성 천막, 방송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쇠구슬과 차량 운행일지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