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하차 정보·위치 실시간 공유…서울시 ‘안심귀가택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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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15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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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각역 부근에서 한 시민이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종각역 부근에서 한 시민이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16일부터 서울에 등록된 7만여대의 모든 택시와 ‘안심이 앱’을 연계한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택시로 귀가하는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택시 승차 전에 안심이앱을 켜고 목적지를 설정하면 쉽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안심이앱은 25개 자치구 CCTV관제센터와 스마트 CCTV 7만대가량을 연결해 실시간 귀가모니터링 등 안심귀가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위기 상황 시 경찰과 협력해 현장출동도 가능하다.

택시 승·하차 시 택시 정보, 위치, 시간 등을 사전에 이용자가 등록해 놓은 보호자나 지인, 자치구 CCTV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알려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이용자는 택시 이용 도중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신고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약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오류 등을 점검·개선해 12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안심귀가택시’ 서비스 시범운영과 함께 5년 만에 안심이앱 서비스도 전면 개편한다. 특히 안전한 밤길 귀가를 지원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는 24시간 실시간 예약이 가능해진다.

안심귀가스카우트 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의 경우 25개 자치구에서 340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0만1481건의 귀가를 지원했다.

위기상황에서의 긴급신고 방법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앱상의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거나 휴대전화 흔들기만 가능했으나 볼륨버튼(음량 증가, 음량 감소) 중 하나를 3번 누를 경우에도 자동으로 긴급신고가 접수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안심귀가택시 운영 등 안심이앱의 전면 개편으로 시민의 안전을 한 차원 높이는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1인 가구 등 생활 안전이 필요한 모든 시민이 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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