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 완료…서울 지하철 운행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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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7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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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궤도 이탈 사고를 겪은 무궁화호. 동아일보 DB
지난 6일 궤도 이탈 사고를 겪은 무궁화호. 동아일보 DB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6일 발생한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속열차인 KTX와 일반열차는 사고 여파로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발생했던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 관련 복구 작업을 오후 5시 30분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영등포역을 지나는 급행 및 일반 전동열차는 운행이 정상화됐다. 코레일 측은 “KTX와 일반열차 또한 운행이 재개됐지만 사고 여파로 인해 연쇄지연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내일부터는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레일은 탈선 복구작업이 이날 오후 4시쯤 끝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간이 지연되면서 오후 5시 30분으로 늦춰졌다.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이날 오후 4시 50분까지 KTX 및 일반열차 106대가 10분에서 최장 4시간 20분가량 지연 운행했고 228대의 운행 조정이 이뤄졌다.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날 아침 경인전철 급행열차 구로역~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구로역과 신도림역에는 완행열차로 환승하려는 승객들이 몰려 대혼잡이 빚어졌다.

이번 사고로 20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19명은 병원 진료 후 귀가했으며 나머지 1명은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관계기관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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