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철원평야 찾은 ‘겨울진객’[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7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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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을 하기위해 시베리아등지에서 날아온 수십마리의 재두루미들이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산을 따라 군무를 펼치며 날아가고 있습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월동을 하기위해 시베리아등지에서 날아온 수십마리의 재두루미들이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산을 따라 군무를 펼치며 날아가고 있습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가을걷이를 마무리한 철원평야 논두렁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재두루미가족. 김동주기자 zoo@donga.com
가을걷이를 마무리한 철원평야 논두렁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재두루미가족. 김동주기자 zoo@donga.com


가을걷이를 마무리한 강원도 철원평야에 올해도 어김없이 ‘반가운 겨울진객’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멸종위기2급)가 찾아 왔습니다. 매년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0월말이나 11월초가 되면 강원도 철원평야 에는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날아듭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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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두루미’는 가장 반가운 철새입니다. 두루미 15종 가운데 11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국제적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철원에는 주로 재두루미와 두루미가 많이 찾아옵니다.

11월초 철원평야를 찾았을 때 재두루미 약 100여 마리가 관찰되었습니다. 재두루미는 키가 1미터가 넘는 대형조류입니다. 이마와 눈주위는 붉고, 뒷머리와 윗 등까지는 흰색, 목의 앞과 가슴 배는 회색빛을 띄고 있습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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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12월초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도 철원 평야를 찾습니다. 단정학 이라고도 불리는 ‘두루미’는 목의 앞 ,가슴, 배등이 온통 흰색입니다.

12월에 철원평야를 찾으면 재두루미와 두루미가 한데 어울려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지켜 볼 수 있습니다. 철원군 양지리 ‘철새보는집’을 찾으면 새벽 동틀 무렵 토교저수지에서 밤새 숙면을 취한 수 만 마리의 철새들이 하늘을 뒤덮은 채 이동하는 멋진 군무를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글·사진=김동주 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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