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3명 중 2명, 독감 백신 접종…어린이·임신부 등 841만명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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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27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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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 열린 서울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에서 의료진이 한 시민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10.18/뉴스1
18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 열린 서울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행사에서 의료진이 한 시민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10.18/뉴스1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인 고령층의 접종률이 접종 시작 2주만에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은 약 841만명이다. 이번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지난달 21일 2회 접종 대상인 어린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접종자 가운데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601만5787명으로, 해당 인구 931만8186명 가운데 64.6%를 차지했다. 지난 12일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고령층 접종이 이뤄진 지 2주만에 노인 3명 중 약 2명이 독감 예방접종을 마친 셈이다.

무료 접종대상인 생후 6개월~만 13세 영유아와 어린이 접종률은 1회 접종자의 경우 490만910명 중 212만4451명이 접종을 마쳐 43.4%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2회 접종 대상인 영유아·어린이는 34만9528명 가운데 1차는 16만7530명(47.9%), 2차는 2만5618명(7.3%)이 각각 접종을 마쳤다.

임신부는 26만4152명 중 8만1027명(30.7%)가 독감 예방접종을 맞았다. 임신부 대상자 규모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상 0세 인구를 기준으로 했다.

한편 독감 무료접종 지원 대상군은 △생후 6개월~만 13세 이하 어린이(2009년~2022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65세 이상은 올해 말까지, 어린이와 임신부는 내년 4월 말까지 접종 가능하다.

대상자들은 주소지 관계없이 보건소나 전국 2만여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해당 기관을 확인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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