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심 곳곳 숲 조성…올해부터 5년간 600만 그루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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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5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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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5년간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시 곳곳에 숲을 조성하는 내용의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추진계획’을 5일 발표해싿. 제주시 연동 한라수목원 내 대나무 숲에서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뉴스1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5년간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시 곳곳에 숲을 조성하는 내용의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추진계획’을 5일 발표해싿. 제주시 연동 한라수목원 내 대나무 숲에서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뉴스1
제주특별자치도가 5년간 600만 그루의 나무를 도심 곳곳에 심어 숲을 조성한다.

제주도는 다양한 도시숲을 확대 조성하기 위한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추진계획’을 5일 발표했다.

제주도는 이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663억원(국비 264억원·도비 399억원)을 투입해 도심 곳곳에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연간 2만6100톤의 탄소를 흡수하고, 승용차 1만875대의 배출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는 도시바람길숲, 복지시설 나눔숲, 녹색쌈지숲, 생활밀착형 숲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 확충을 위해 228만 5000그루를 심는다. 특히 도로변 안전지대, 중앙분리대 등 자투리 공간을 찾아 숲으로 조성하고, 제주도 도화(道花)인 ‘참꽃나무’ 자생지 내 복원 시험 식재해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23년부터 제주시 서부공원에 기후대응 도시숲 8만㎡ 조성을 시작으로, 도심지 온실가스 흡수와 도시열섬 완화를 위해 매입이 완료된 장기 미집행도시공원에 연차적으로 23만1000그루를 심는다.

도시 외곽 산림의 건강성 회복과 경관 유지·증진을 위해 국유림·공유림 등 720만㎡에 나무심기를 추진한다. 특히 삼나무조림지에 대해서는 대체수종 식재로 숲을 개선한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올해는 제주 인공조림 100주년을 맞는 해로 녹색도시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제주도시가 활력과 생명력을 유지하도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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