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80원 이마트 치킨’ 실물 반응…“이만하면 훌륭 vs 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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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8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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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5980원 (9호) 후라이드치킨. (이마트 제공)
이마트 5980원 (9호) 후라이드치킨.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일주일간 치킨 등 대표 외식 메뉴의 특가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혀 ‘초저가 치킨’ 참전으로 국민적 환영을 받은 가운데 속속들이 올라오는 후기들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이마트는 이날부터 24일까지 ‘(9호)후라이드치킨’을 1마리당 5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종전에 판매하던 ‘5분 치킨’과 같은 크기의 생닭을 원료로 해 유사한 방법으로 조리했고 가격은 4000원 더 저렴해졌다.

이마트 후라이드치킨은 전분을 활용해 튀김옷을 얇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쌀가루와 15종 이상의 천연 향신료를 추가해 식은 후에도 에어프라이기에 5분간 조리하면 풍미가 살아나며 매장에서 구매 후 집에서 먹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고객을 감안해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한다.

이마트는 지난 7월 내놓은 5분 치킨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델리 치킨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26%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달에도 2주 동안 5분 치킨의 가격을 3000원 낮춰 6980원에 제공한 바 있다.

소비자들이 올린 이마트 치킨 인증샷.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소비자들이 올린 이마트 치킨 인증샷.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이만하면 훌륭” vs “좀 없어 보여” 엇갈린 소비자 반응

이마트의 5000원대 치킨 등장에 환호를 보낸 사람들은 18일 오후부터 실물 후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줄 서서 이마트 치킨을 샀다는 한 누리꾼은 “프랜차이즈(가맹점) 치킨만큼은 아니지만 시장 치킨보다 맛있었다”며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평했다.

실물 사진을 본 많은 누리꾼들도 “요즘 물가 생각하면 저 정도도 훌륭”, “날개랑 다리만 있는 거 아닌가? 좋은데?”, “난 튀김옷 얇은 거 좋아해서 맛있어 보인다”, “혼자 먹기 딱 좋은 양이네. 비주얼도 괜찮은 듯”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치킨이 다이어트했네”, “치킨이 당당하지 못하다. 홈플에 뒤처지는 듯” 등의 반응을 남기며 홈플러스의 당당치킨과 비교하기도 했다.

한편 이마트는 일주일간 이어지는 특가 치킨 행사를 위해 치킨 6만마리 분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후라이드치킨은 점포당 하루 50~100마리씩 오후에 두 차례로 나눠 판매하며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1인당 1마리씩만 살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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