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 확진 18만 명 넘어…18주새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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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7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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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중심 주말 당직병원 운영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18만 명을 기록했다. 18주 만에 최고치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약 18만 명으로 지난 4월 13일 이후 12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8로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표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한다는 의미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69명, 사망자 수는 42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병상 가동률은 51.0%,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로 전일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에 정부는 전체 의료자원과의료대응 역량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수도권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말이나 휴일에 중증 기저질환자, 고위험 산모, 신생아 등이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자 취한 조치다.

아울러 정부는 먹는 치료제의 투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도별로 치료제 투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투여율이 낮은 지역은 장애요인을 분석해 개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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