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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경찰, GH 2차 압수수색…이재명 옆집 ‘비선캠프’ 의혹 관련

입력 2022-08-09 21:48업데이트 2022-08-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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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파트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전세 임대한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2월 송석준, 전주해, 한무경,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등이 수원시 권선구 경기주택도시공사를 항의 방문을 하고 있다. 2022.2.21. 국회사진취재단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옆집에 있던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가 선거캠프로 쓰였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GH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GH 본사와 판교사업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 6월 30일에도 GH 본사에 수사팀 1개 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40여 일 만에 추가로 진행된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압수수색의 보완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해당 의혹은 경기도 산하 기관인 GH가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있던 2020년 8월 이 의원의 자택인 성남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의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 이 의혹과 관련해 이헌욱 전 GH 사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를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해당 합숙소 계약에 이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였던 전 경기도청 총무과 5급 별정직 배모 씨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배 씨는 김 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불법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배 씨는 이 의원의 옆집 주인 A 씨를 대신해 부동산 중개업소에 해당 물건을 전세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GH는 2020년 8월 해당 물건을 전세금 9억5000만 원에 2년간 임차했다.

이 거래가 진행될 시기 해당 가구에는 A 씨 아들 가족이 거주했는데, 아들의 가족은 이 의원과 김 씨, 배 씨와 친분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러한 내용을 조사하기 위해 최근 부동산 중개업자 B 씨도 소환 조사했다.

GH 측은 임차한 아파트가 원거리에 사는 직원 4명을 위한 숙소 용도라고 주장했으나, 바로 옆집이 이 의원이 1997년 분양받아 거주해 온 곳이라는 점에서 숙소가 맞느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옆집이 GH 합숙소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악의적 허위사실과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전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 전 사장도 “GH 수내동 아파트는 100% 순수하게 현장직원의 합숙소로 사용됐다”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특정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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