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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상한데’…은행에서 보이스피싱 송금책 잡은 ‘경찰의 촉’
뉴시스
업데이트
2022-07-19 09:41
2022년 7월 19일 09시 41분
입력
2022-07-19 09:40
2022년 7월 19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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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은행에 간 경찰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연이 알려졌다.
18일 경찰청 페이스북에 ‘수상한 은행 고객을 발견한 경찰의 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부산의 한 은행에서 현금인출기 앞에 다가간 한 여성이 머뭇거리며 송금을 시작했다. 이 때 박만제 경위가 은행에 들어왔고 당시 현금인출기 3대 중 2대가 점검 중이었던 터라 그의 뒤에 서야 했다.
차례를 기다리던 박 경위는 장시간 현금인출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수상함을 느끼고 밖으로 나가 신고를 하며 그를을 계속 주시했다. 이후 은행에 돌아와 경찰임을 밝히며 송금을 중단시켰다.
당시 여성이 송금했던 금액은 1800만원 상당이었으며, 경찰은 피해금 1600만원 회수와 200만원이 입금된 계좌를 지급정지시켰다. 여성은 보이스피싱 송금책으로 밝혀졌다.
현장에 있던 박 경위는 “이상하다 싶어 먼저 112에 신고를 한 뒤 여성에게 돈을 넣지 말라고 신분증을 보여줬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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