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중랑역 사망 사고에 “경위 철저히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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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4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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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 News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 News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중랑구 경춘선 중랑역 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사고경위 조사를 지시했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현재까지 파악된 사고 경위를 보고받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국토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사고 당시 선로에 작업자가 있었는데도 열차가 서행하지 않고 정상운행한 정황이 확인됐다.

원 장관은 “선로에 작업자가 있는 경우 서행운행 등 선로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선로출입 시 반드시 관제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모든 출입기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1일 발생한 SRT 궤도이탈 사고도 관제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막을 수 있었다”며 “두 사고를 계기로 관제와 철도종사자 간 소통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철도경찰에 지시했다.

전날(13일) 오후 4시24분쯤 경춘선 중랑역에서 선로를 점검하던 50대 남성 A씨가 춘천행 ITX 열차에 치였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치료 중 숨졌다.

사고 당일 원 장관은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고, 조문 뒤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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