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갤러리 라파예트 등 초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도 초청 예정

서울시 관계자는 “전 일정을 현장 패션쇼로 진행한다. 구매력 높은 글로벌 바이어 및 취재진을 초대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 체결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누적 조회수가 1억5000만 회를 넘어선 올해 F/W 서울패션위크가 한국의 패션을 알렸다면, 이번 패션위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좀 더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패션위크에는 40여 개 브랜드의 패션쇼가 열리는데 가장 앞 열에는 보그, 갤러리 라파예트 등 파리 패션위크 ‘트라노이(TRANOI)’와 연계된 글로벌 바이어 및 언론을 초대한다. 트라노이는 파리 패션위크의 공식 트레이드쇼(수주상담회)이자 유럽 최대 패션 행사다.
3년 만에 돌아온 DDP 패션쇼인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도 초청할 예정이다. 정확한 초청 규모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패션산업계의 참여 확대를 위해 중기업(연 매출액 1500억 원 이하)까지 참여할 수 있게 참여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참여 브랜드는 다음 달 6일까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
조혜정 서울시 제조산업혁신과장은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패션산업의 해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브랜드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