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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마스크 젖으면 감염 취약…물 뿌리는 행사 자제”

입력 2022-06-17 13:54업데이트 2022-06-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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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이해 물을 뿌리는 형태의 각종 행사가 예고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17일 “가급적 물을 뿌리는 형태로는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한 당부를 드린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여름철 각종 다양한 야외 행사들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묻는 질문에 “마스크가 젖게 되면 감염에 좀 더 취약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경우라도 마스크 착용, 자율적 거리두기,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가수 싸이의 흠뻑쇼, 워터밤, 풀 파티 등 물을 이용하는 각종 야외 행사들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공연·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함성이나 응원 등으로 비말이 많이 생성된다는 이유다.

방역당국은 마스크가 물이나 땀으로 젖으면 위생상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지고, 계속 착용하기 어려워 자꾸 벗게 돼 감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물이나 땀에 젖었을 때는 마스크를 교체할 것을 권장했다.

다만 현재 방역지침 상 공연 중 물을 뿌리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50인 이상 실외 행사 중에서도 공연, 스포츠경기, 집회 등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고 거리두기가 비교적 가능하다면 반드시 의무는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의무 판단 여부는 행사 허가·관할 지역에서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싸이 측은 이날 흠뻑쇼 ‘서머 스웨그(SUMMER SWAG) 2022’에서 관객들에게 방수 마스크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싸이 측은 인터파크티켓 공지를 통해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중요한 개인방역수칙”이라며 “개인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이 불가하다”고 알렸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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