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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보이스피싱 중인 것 같다”…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택시기사
뉴스1
업데이트
2022-06-09 10:46
2022년 6월 9일 10시 46분
입력
2022-06-09 10:24
2022년 6월 9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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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타고 있던 승객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것을 눈치챈 택시기사의 기지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지난 3월 15일 택시기사 A씨(61)는 자신이 태운 승객이 중간 경유지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돈을 건네받고 다시 택시에 탑승한 후 은행 현금 인출기 앞에서 하차를 요구하자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A씨는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임을 직감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송금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택시 승객 B씨를 체포하고 현금 1690만 원을 압수했다.
이날 검거된 B씨는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으로, 같은 날 여주에서 피해자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속인 후 피해자의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가로챈 현금을 광주 초월읍에서 입금하려던 중이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현금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택시기사 A씨를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A씨는 “택시 승객이 한 남성에게 돈봉투를 받는 것을 목격한 순간부터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피해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승객이 내리자마자 112신고를 했다”며 “작은 관심이 피해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금을 직접 수거해가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주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을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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