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北 예방접종 거의 없어…변이 예상은 미지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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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7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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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이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이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방역당국이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새로운 변이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에서 예방접종률은 아직까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백신 접종자는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추정할 수 있는 사실이 되겠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자가 거의 없다보니 새로운 변이 가능성 또한 높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북한과 관련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이유다.

이 단장은 “변이 여부는 미지의 영역이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가 한 번도 코로나를 접촉하지 않았던 사람들에 대해서 다수로 확산될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에 대한 것들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여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보관·유통을 위한 북한의 콜드체인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정확히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 단장은 “사회체계라든가 방역시스템이 좀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평가는 어렵지만 외국이나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보고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북한에서도 콜드체인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보편적으로 사용 가능한지에 대한 것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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