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전국에 5~60㎜ 봄비…수도권·강원·충남 오전 중 그쳐

13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한라산 북부를 중심으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시간당 10㎜ 내외 강도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고, 14일 늦은 오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2022.4.13/뉴스1

화요일인 26일에는 전국에 봄비가 내린다. 비는 수도권·강원·충남은 오전 중, 그 외 지역은 오후 12시 이후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서해 남부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차차 벗어나 오후에 중부 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Δ서울, 인천, 경기 북부, 강원 북부 5㎜ 미만 Δ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충청, 전라, 경북 5~20㎜ Δ경남 내륙, 제주도 북부 해안 10~30㎜ Δ경남 해안, 제주도(북부 해안 제외), 울릉도·독도 20~60㎜다. 일부 제주 산지에는 최대 120㎜ 이상 내릴 수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18~30도로 평년보다 높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17도 Δ인천 16도 Δ춘천 15도 Δ강릉 16도 Δ대전 16도 Δ대구 17도 Δ전주 15도 Δ광주 17도 Δ부산 18도 Δ제주 20도다.

최고기온은 Δ서울 28도 Δ인천 23도 Δ춘천 29도 Δ강릉 24도 Δ대전 24도 Δ대구 23도 Δ전주 20도 Δ광주 19도 Δ부산 20도 Δ제주 22도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날 낮부터 오는 27일 아침 사이 기온이 20도 가량 떨어질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강한 남풍이 불면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경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오전 중 시간당 2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저지대 침수 및 안전사고 등에 대해 유의를 당부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에는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다.

또 전남 해안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에는 시속 35~60㎞의 강한 바람이 불고, 남부 지방에서도 순간 풍속 시속 55㎞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다. 남해 및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으며 전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어 해상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