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25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 유보…추경호 부총리 후보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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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3일 2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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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강남구 래미안 도곡카운티 아파트 앞에서 ‘기획재정부 추경호 장관 내정자 자택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편 전장연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장애인 권리예산 답변이 미흡하다며 21일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이들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월2일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입장발표를 약속하면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2022.4.23/뉴스1 © News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강남구 래미안 도곡카운티 아파트 앞에서 ‘기획재정부 추경호 장관 내정자 자택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편 전장연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장애인 권리예산 답변이 미흡하다며 21일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이들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월2일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입장발표를 약속하면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2022.4.23/뉴스1 © News1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장애인 단체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거주지를 찾아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요구했다. 또한 오는 25일 월요일 지하철 시위는 일단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추 후보자의 자택이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추 후보자 측에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2022년 추경 반영, 2023년 예산·정책요구안’을 전달하면서 “추 후보자가 이를 진지하게 검토해 장애인의 이동권이 향후 얼마의 기간이 걸려서라도 비장애인과 평등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 발표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2023년에 반영될 예산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달라”며 “기재부 차원에서 각 부처의 예산 규모를 결정하기 때문에 오는 5월 임명될 추 장관 내정자의 견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장연 측은 “추 후보자가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한 것을 믿고, 25일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 타기는 유보하도록 하겠다”며 “추 후보자는 진지하게 생각해달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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