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복무 불합격한 의무사관, 20㎏ 감량해 입대 성공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2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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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복무 불합격 판정을 받은 인원이 1년 만에 20㎏을 감량한 끝에 의무사관 입대에 성공했다.

국군의무학교는 22일 충북 괴산 학생군사학교에서 제52기 의무사관 및 제19기 수의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

의무사관 696명, 수의사관 37명 등 모두 733명이 신임 의무 장교로 임관했다. 이들 의무장교 중 205명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코로나19 범정부 의료지원’에 자원해 전국 각지 중환자 치료 전담병원, 중앙사고 수습본부와 국방부, 군 환자 치료시설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임관한 의무사관 696명, 수의사관 37명은 코로나19 방역과 육·해·공군 전·후방 각지에서 일한다.

이정환 육군 대위는 지난해 신체검사 때 현역 복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 대위는 이후 군 입대를 위해 체중을 20㎏ 감량해 군 장교로 복무하게 됐다. 이 대위는 임관 후 공수여단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그는 “공수교육 등 모든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준 육군 중위는 외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 군의관이 됐다. 김 중위의 외할아버지가 1963년 외과 전문의로 임관했고 아버지가 신경과 전문의로 1991년 임관했다.

김민욱·홍석형 육군 대위는 가족 3대 군 간부 복무 기록을 세웠다. 이들의 할아버지가 군 간부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김 대위와 홍 대위는 각각 육군 대령, 해군 하사로 전역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가 군 간부로 복무하게 됐다.

안현준 해군 대위, 길종한·김창화 육군 대위의 경우 할아버지가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 훈장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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