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낮 25도 이상 주말, 5월 하순 더위…내주 초 비 최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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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1일 1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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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를  보인 20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에 튤립이 만개해 봄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2022.4.20/뉴스1
초여름 날씨를 보인 20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에 튤립이 만개해 봄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2022.4.20/뉴스1
23일 주말에는 전국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5월 하순 더위’가 예상된다. 높은 기온에 대기 건조는 해소되기 어렵다.

기상청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쪽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불어와 온난다습한 공기가 유입된다”며 “전국적으로 구름도 적게 분포해 일사효과도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주말에는 낮 기온이 평년기온을 3~6도로 훨씬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예상된다”며 “높은기온에 대기도 건조해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부 서쪽지방을 제외하고 수도권과 충청권 내륙, 강원도, 전라권, 경상권에 대기는 매우 건조한 상태다.

21일 오후부터 22일 오전까지는 남쪽의 기압골과 북쪽의 기압골이 순차적으로 통과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다만 강수량은 5㎜ 미만으로 적어 건조한 대기 해소에 어려움이 있다. 비가 오는 일부 남해안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이 있다. 곳에 따라 최대 순간풍속 시속 70~110㎞ 불어 대형산불 등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말부터는 날씨가 맑은 가운데 햇볕으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고 온난한 남서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른다. 이는 5월 하순에 해당하는 날씨다.

주말 따뜻했던 날씨는 24일까지 이어지다 25일부터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조금씩 낮아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Δ제주도·남부지방 30~80㎜(지형에 따라 최대 100㎜) Δ중부지방 5~40㎜로 예상된다.

우 분석관은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며 “저기압의 강도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커 향후 발표되는 중기예보를 참고해달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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