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도 공공산후조리원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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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영월군, 사업비 확보

강원 속초시와 영월군이 추진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이 도비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두 시군은 강원도가 시행한 2022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각각 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9월까지 공공산후조리원 개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10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속초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부인과가 있는 속초의료원 인근 시유지에 부지면적 1692m², 건축면적 750m² 규모로 지어진다. 10개의 모자(母子)실과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급식시설 등을 갖춘다. 속초시민은 이용요금의 50%,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70%를 할인받는다.

속초시는 총사업비 30억 원 가운데 시비 24억 원을 이미 확보했고, 이번에 공모사업을 통해 6억 원을 추가로 마련했다.

영월군은 영월읍 덕포리 신축 영월의료원 인근 군유지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한다. 내년까지 건물을 짓고 2024년부터 영월의료원이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군과 함께 분만 취약지역인 평창군, 정선군도 아울러 운영할 예정”이라며 “현대화된 최신식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을 통해 출산하기 좋은 영월,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영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속초시#강원 영월군#공공산후조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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