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어촌 ‘나릿골마을’… 명품 감성마을로 재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강원 삼척시의 어촌인 나릿골마을이 명품 감성마을로 재탄생한다. 삼척시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나릿골 감성마을 명품화 사업’이 올해 마무리된다고 13일 밝혔다.

나릿골마을은 1970년대 삼척항 활성화 때 어업에 종사하던 주민들이 모여 형성된 마을로 한때 번성했지만 어획량 감소에 따른 소득 저하와 인구 유출로 침체를 겪고 있다.

삼척시는 2016∼2020년 69억 원을 들여 주도로 포장, 난간 교체,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량, 휴게 전망시설 조성, 작은 미술관 운영 등을 실시해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1월부터 마을 일원에 12억 원을 들여 노후된 마을 인프라를 정비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나릿골 감성마을 명품화 사업도 추진했다.

나릿골 정상에 바람의 화원 및 산책로를 조성하고 마을향기원 연못공원 조성, 주요 동선 및 유휴공간 경관 개선, 안전 및 편의시설 보강 등을 진행했다. 마을 자투리 공간에는 꽃 화분과 어촌의 특색을 살린 소품을 배치하고 노후 석축과 옹벽은 도색을 하기로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나릿골마을을 어촌 문화 관광명소로 만들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촌 인구 감소에 따른 마을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구 유입으로 마을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삼척시#나릿골마을#감성마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