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4일부터 60대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접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3차접종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백신 효과 감소로 인한 중증·사망 방지를 위해, 60세 이상 연령층 4차접종을 시행한다”며 “지난 8일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 지나면서 백신 효과가 감소하고 있어 Δ6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사망 예방과 Δ오미크론 유행 지속, 신규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불확실성을 고려해 4차접종 시행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의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최근 8주간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감소하고 있지만 다른 연령층에 비해 8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화율(2.05%)과 치명률(1.71%)이 여전히 매우 높기 때문이다.
추진단은 “최근 위중증 환자의 약 85%, 사망자의 약 95%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됐다. 특히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약 64%를 차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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